가족 갈등 문제 (부모 자녀 갈등) 극복, 가족상담

늘 부모가 원하는대로만 생각하고 따라주기를 바라면서, 자녀가 조금이라도 반항을 하게 되면, 거칠게 억압하는 부모의 강압적인 양육태도로 인해, 심리적인 압박감에 고통을 겪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반대로 자기중심적인 생각과 행동이 강한 자녀로 인해, 부모님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자녀의 눈치만 보면서 속앓이를 하는 가정도 있지요.

가족은 남편, 아내, 자녀 각자가 모두 자기 주장이 강하게 되면, 부부싸움이나 가족 갈등, 자녀 부모의 감정 대립을 가져올 수 밖에 없습니다.

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해 부부 모두가 일과 자녀 양육을 평등하게 분담하고자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 양육 태도, 양육방식에 대한 생각의 차이로 인해 부부간 갈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녀가 청소년인 경우 사춘기, 학교문제 등으로 부모와의 대화를 기피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외 가장 많은 갈등 요소로 나타나는 경제적인 문제와 맞물려 부부 갈등에서 부터 고부간의 갈등 및 노부모 부양에 대한 갈등도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가정의 행복은 모든 행복의 기초가 됩니다. 

가족간의 갈등과 불화가 있다면 밖에서도 계속 신경쓰이게 되고, 불편한 마음으로 생활을 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집에 들어가도 가족을 대하는 것이 불편하거나, 서로의 단점만을 보고, 지적하면서 만나기만 하면 다투게 되는 분위기라면, 오히려 집안보다 집 밖에서 보낼 꺼리를 찾게 될 것이고, 가정과 가족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 뿐이게 되겠지요.

집이란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하루 동안 지쳤던 컨디션을 회복하여 내일 또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공간이 되어 밝고 건강한 삶을 유지시켜주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일상은 늘 불행하고, 피곤하며, 삶에 대한 회의감에 빠져 마치 죽지 못해 살아가는 심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가정의 평화, 행복은 너무도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지요.

1. 가족과의 대화시간, 소통의 기회를 자주 만들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소 가족간의 대화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다보니 의사표현이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서툴고, 어색해하는 부모나 자녀가 있기도 하지요.

가족갈등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자주 대화의 자리를 만들어 서로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관심을 갖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상대에게 불만이 있다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녀가 학교나 학원 수업으로 인해 시간이 없거나, 부모가 맞벌이 등으로 가족이 모여 앉을 시간이 없다는 분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하루 밥 한끼 하는 시간, 또는 주말 하루의 한끼 식사시간 만이라도 의지가 있다면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평소에 너무 대화가 없던 가정이라면 아빠나 엄마가 먼저 자녀에게 다가가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에는 귀찮아 하거나, 어색하게 느껴져도 한 번은 그냥 머리 한 번 쓰다듬어 주고 나오고, 그 다음에는 ‘잘 잤니?’ 한 마디 대화를 시도하고 또 그 다음에는 두 마디를 하면서 조금씩 교감의 시간을 늘려가보세요.

2. 가족과의 정기적인 모임

기간을 정해놓고 주기적으로 대화모임을 가지는 시간을 일부러 만들어 보세요. 

서운한 일, 고마운 일, 바라는 일들을 서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익숙해지면 가정의 문화와 습관이 되어 좋은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위의 방법이 다소 억지스럽게 느껴진다면, 가족 여행이나 외식 시간을 만들어 편안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설령 어색한 분위기에 자녀가 스마트폰만 만지작 거리고 있더라도 게임을 하거나 SNS를 하고 있는 것이 못마땅해서 잔소리를 하기 보다는 하고 있는 게임 이름이 뭔지, 슬쩍 보면서 ‘오~잘하는데?’ 하면서 관심과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조금씩 부모님에 대한 닫힌 문을 열게 할 수도 있습니다.

3. 배우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

부부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일에도 관심과 격려, 칭찬의 노력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서로를 배려하게 되는 마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자신의 고통과 어려움만을 피력하면서 무조건 상대방이 자기가 원하는대로만 해주기를 바라게 되면, 그것은 그저 불만 표출일 뿐이며, 원하는 것을 얻기 보다는 다툼의 원인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상대방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먼저 관심을 가져준다면, 상대방도 역시 상대방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지려 하게 될 수 있고, 이를 계기로 서로를 이해하는 대화의 시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마다의 가정환경이 있고, 살아가는 방식도 다양하지만 한결같이 추구하는 가족의 관계, 가정의 분위기는 모두 같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가정의 행복이지요.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관심을 가지며 힘들고, 지칠 때 언제나 의지할 수 있고, 항상 내 편이 되어 줄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가족.

이렇게 모두가 추구하는 가족의 모습은 정답과도 같이 존재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가정을 이루기가 마음처럼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의 조건은 결국 나의 작은 생각과 행동의 변화로 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